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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심장, 프라하 역사지구

11세기부터 18세기까지 건축된 구도시로 신성 로마제국의 샤를 4세에 의해 세워진 건축물들이 많다.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로 ‘북방의 로마’ 또는 ’유럽의 심장’ 또는 ’흰 탑의 황금 도시’또는 ’유럽의 음악원’ 등 다양한 수식어들로 찬사를 받는 곳이다. 그리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프란츠 카프카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다는 도시였다고 전해진다. 프라하는 천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도시다. 12세기에 이미 중부유럽 최대 도시의 하나로 성장했고, 신성로마제국의 수도가 된 14세기에 전성기를 누렸다. 15세기에는 후스전쟁의 싸움터가 되었고, 17세기에는 최대의 종교전쟁인 30년 전쟁이 이어졌다. 2차에 걸친 세계대전과 공산주의 혁명, ‘프라하의 봄’이라 불리는 1968년 자유주의운동과 구 소련군의 전쟁이 일어났다. 1989년 무혈혁명으로 공산정권이 무너지고 동유럽이 개방되자 유럽 최대의 관광도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992년에는 구시가를 중심으로 프라하 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프라하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지어진 건축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초·중·후기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아르누보 양식까지 시대별 다양한 건축양식의 역사를 관찰할 수 있다. 카프카의 소설 <성>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프라하 성은 궁과 교회, 성당 등이 어우러진 건물들의 집합체로 9세기경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매일 낮 12시에 열리는 위병 교대식과 장엄한 성 비투스 성당이 특히 시선을 끈다. 구시가 광장은 11세기 이래 시장이 들어섰던 삶의 터전이면서 종교개혁가 얀 후스의 화형, 1948년 공산주의 혁명의 발발 등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다. 광장 주변에는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주거지와 구 시청, 틴 교회, 킨스키 궁전 등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다. 특히 구 시청 건물의 천문시계가 유명한데, 매 시 정각이 되면 시계 위의 조그만 창문에서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프라하는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음악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작이 프라하 출신이며, 모차르트는 자기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곳이 프라하라고 말했다. 지금도 프라하 사람들의 음악사랑은 남다르다. 유명한 ‘프라하의 봄’은 사실 매년 5월~6월 사이에 열리는 체코 최대의 음악축제 이름이었다. 1968년 체코의 자유주의정권 시대를 이 음악축제에 빗대어 쓴 신문기사 덕분에 지금은 체코 자유주의 운동의 대명사가 되었다.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군이 수백 대의 탱크를 앞세우고 진격해왔기 때문에 자유주의 정권은 불과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금도 ‘프라하의 봄’ 축제는 계속되고 있으며, 봄이면 많은 이들이 이 축제를 보려고 프라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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