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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더 게티 빌라와 더 게티 센터 갤러리
The Getty villa, Getty Center
LA 여행 중 꼭 가야하는 필수 관광지 중 한곳이 게티 빌라와 게티 센터입니다.
이곳은 미국의 석유 부호인 장폴 게티에 의해 설립된 두 곳의 미술관이에요.
처음 시작은 1954년 장폴게티가 살아있을때 그가 거주하던 빌라에서 그의 소장품으로 시작을 했는데.
공간이 모자라서 빌라 옆 언덕 아래 두번째 박물관 건물을 지었어요.
더 게티빌라의 두번째 박물관은 1974년 개관했는데.
개관 전, 1976년에 장폴게티가 사망하며 게티는 두번째 박물관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폴게티가 사망하며 유산으로 게티 갤러리에 1조가 넘는 돈을 유산으로 남겼고.
그 유산으로 게티 갤러리의 두번째, 더 게티 센터가 창립되었습니다.
현재 두 곳의 게티 뮤지엄은 게티 재단에 의해 운영이 되고 있고요.
갤러리 외에 고고학, 예술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을 하며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더 게티 빌라는 리노베이션을 해서 2006년 1월 28일에 재개관을 했는데.
로마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로 로마 스타일 정원으로 미국에서 느끼는 유럽 분위기를
볼 수 있어요. 예쁜 정원과 수영장, 건축물로 여행자들의 인증샷이 대거 나오는 곳!
특히 이곳을 가는 길 조차 저는 좋았어요.
캘리포니아에서 그렇게도 유명한 산타모니카 바다를 따라
해안을 드라이브하면.. 말리부 비치가 나오고. 그 끝에 게티 빌라가 위치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 중 한곳 아닌가요?
술이름으로도 익히 들어서 대부분의 성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말리부가 이곳에 있습니다. ㅎㅎㅎ
게티 빌라에는 기원전 6500년부터 서기 400년까지, 44,000점의 그리스 로마, 에트루리아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요. 고대 시대의 유물을 전시한 만큼
신과 여신, 디오니소스와 극장, 트로이 전쟁 등의 이야기와 같은 주제로
정리되어 있어서 고대시대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독특하고 흔히 볼 수 없는
갤러리 감상이 가능해요.
또한 실내 강당과 야외 극장이 있어서 자주 음악 라이브 공연이 있는 곳이에요.
제가 갔을때는 공연은 없어서 작품과 건축물만 보고 왔는데
가는 날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면 아주 뜻깊은 공연이 될것 같아요.
LA 여행 중 게티 빌라에서의 공연이라뇨~~~ ㅎㅎㅎㅎ
고고학적으로 게티 빌라에 있는 유물이 더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이지만
실제 미술관은 더 게티 센터가 더 인기가 많습니다.
게티 센터는 게티 빌라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게티 빌라보다 갤러리가 훨씬 더 넓고 방대한 양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요.
전시관도 여러 동과 층으로 구분되어 있고요.
반짝거리는 아이보리색 대리석으로 지어진 느낌이 게티 빌라와 게티 센터가
비슷한 분위기인데. 게티 센터가 더 미술관 느낌에 거대합니다.
게티 센터는 갤러리를 정원 속의 조각품처럼 건축되었어요.
LA 시티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 거대한 미술관 건물은 예쁜 정원에 둘러싸여 있어서
갤러리를 본 후 정원을 산책하고 LA를 조망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시간을 2-3시간 넉넉히 잡고 여행을 하시는게 좋아요.
정원도 아주 넓고 아름답거든요.
100%x
게티 센터가 이토록 인기가 있는 이유는 소장품때문이기도 한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아이리스 - 1990년에 구입했다고 해요~
폴 고갱의 왕의 종말, 폰토르모의 창병 초상화, 루이 14세의 초상화,
모네와 르누아르 등 우리가 사랑하는 19세기 작가들의 작품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리스를 봐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고흐의 그림은 누구나 보고싶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 아니겠어요~ ?! 19세기 작품이 걸린 전시장은 항상 여행자가 바글바글 합니다.
더 게티 센터, 더 게티 빌라.
두 곳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힘든
LA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요. 뚜벅이 여행자들은 우버를 타고 다녀오기도 하는데.
우버 비용이 만만치 않은 미국이다보니 2-3명이 모여서 쉐어해서 하루동안
두세곳의 관광지를 돌아보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렌트카로 여행을 하신다면 더 게티센터, 게티빌라 두 곳을 하루에 꼭 다녀오라고
추천합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이 있습니다. 무조건 하루 요금을 내야해서 비쌉니다. ㅎㅎ
한 차당 25달러에요.
그런데. 두 곳을 하루에 관람하시면 둘 중 한곳에서만 주차요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25달러는 하루 주차료치고는 비싼 편인데 두곳 모두 가게 된다면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요금이랄까...ㅎㅎ 입장료라 생각하시고 내고 왔어요.
어디를 먼저가든 상관없이 첫번째 결제한 흔적 -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앱이나.
뭐라도 증명이 될만한 것으로 두번째 갤러리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주차등록을 무료로 해줍니다. 영수증 들고 인포메이션 센터 다녀오시면 됩니다.
게티 빌라는 1-2시간 잡고 다녀오시고
게티 센터는 2-3시간 정도 관람하시면 되겠습니다.
렌트카 여행 중이시라면 차로 LA 외곽을 도는 하루 코스로 갤러리를 넣어서
하루 관광을 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오전에 말리부 비치 -> 게티 빌라 -> 게티 센터 -> 비버리 힐즈 -> 비버리 힐즈 언덕 멀홀랜드 드라이브 하면서
언덕에서 선셋과 야경까지 보고 오시면 하루가 아주 꽉! 찰거에요.
이동 동선도 아주 좋아요~ ㅎㅎ
볼것 많고 갈곳 많은 로스앤젤레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