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정원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Croatia
크로아티아아의 최대 국립공원, 플리트비체는 자그레브와 함께 내륙의 유명 관광지에요. 그 외 대부분의 관광도시는
바닷가에 위치한 해안도시거든요~~
깊은 산속, 고요한 호수가 가득한 호수 국립공원은 1979년 크로아티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면적은 서울의 절만 정도 되는 큰 규모인데 그 안에 크고작은 16개의 호수가 있고
호수 사이사이 92개의 폭포가 있어요. 이 숲은 울창한 밀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과거에는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현지인들은 악마의 정원으로 불릴 정도 였다고 하는데요.
19세기 이후 유럽인들의 관광산업에 눈을 뜨며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개발을 하기 시작합니다.
1949년에 크로아티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며 플리트비체의 아름다움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발발하며 이곳은 전쟁에 사용된 지역이 되기도 했으나
너무 깊은 정글이라 폭격은 피해갔다고 해요. 그 당시 크로아티아의 유적이 있는 많은 도시들이
폭격을 당해서 도시 파괴가 심각했거든요.
크로아티아의 끝없은 보살핌으로 현재는 최고의 관광지 중 한곳으로 발돋움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한해 1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에요.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보다 지금은 더더 인기가 많아졌고,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입장료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더라고요.
특히 크로아티아는 2022년까지는 자국의 화폐인 쿠나를 사용하다가
2023년부터 셍겐 협약국으로 합류하며 화폐가 유로로 바뀌었습니다.
유로화로 바뀌며 물가도 많이 오르고, 관광지 입장료도~ 물론....
그 중 가장 많이 오른곳이 아마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아닌가 해요.
플리트비체의 16개 호수는 원래 하나의 거대한 호수였다고 해요.
수천 년 세월이 흐르며 물속의 성분, 석회물질의 퇴적작용에 의해 천연 댐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16개의 호수가 형성이 되었어요. 지금도 계속해서 퇴적작용은 계속 되고 있어서
탬의 높이는 1년에 약 1cm씩 높아지는 중! 10년 20년 시간이 지나면 국립공원 안의 호수들이
또 다른 모습을 하게 될거에요.
국립공원은 상류와 하류로 나눠져요. 국립공원 내에서 처음 방문한 여행자들도 샅샅이 다 볼 수 있도록
길고 짧은 다양한 코스를 만들어두었어요. 입장하는 곳은 두곳인데 코스를 따라 취향대로 체력만큼
국립공원 트래킹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가면 트래킹을 줄서서 줄줄줄 해야할만큼 여행자가 많아요. ㅎ
상류는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고, 하류는 늘 사람이 많은 편이에요.
상류에 큰 호수와 폭포쪽으로 가면 고요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호수는 상류의 프로슈찬스코와 하류의 코쟈크에요.
두 호수가 플리트비체 호수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해요.
호수 물에 함유된 마그네슘과 탄산염의 성분비와 호수에 들어오는 빛의 각도에 따라
터키블루, 에메랄드, 청량한 푸른 빛을 띕니다 이 물빛으로 이곳이 이토록 유명해진 것이기도 하고요.
투명한 물속 허공을 떠도는 듯한 물고기떼, 공원 내의 다양한 편의 시설은
모두 이 숲에서 나온 나무들로 재활용이 된 것들이라고 해요.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는 다양하지만 결론은. 와~ 환상적이다. 가 모아지는 결론입니다. ㅋ
다양한 호수 뿐 아니라 벨리키 슬라프 폭포 - 가장 큰 폭포라는 뜻의 폭포도 보고오세요.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폭포이기도 합니다. :) 갈래갈래 흐르는 폭포와 깊은 정글, 도시인의 근심걱정을 모두 씻어줄 것만 같은
폭포들까지. 플리트비체를 너무 사랑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사계절 내내 입장이 가능해요. 극성수기인 7-8월은 온갖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많아서 정말 사람이 많아요. 입장료도 가장 비쌀때이고요.
더울때 트래킹을 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요. 크로아티아 날씨는 한국처럼 사계절인데
봄, 여름, 가을은 건조하고 날이 쾌청해요. 겨울은 우기시즌이고요.
추천하는 시기는 4-6월, 9~11월. 사람도 적고 풍경도 예쁘고. 입장료도 준 성수기 요금으로 좋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7가지로 A, E, H, B, C, F, K
가장 짧으면서 핵심만 돌아보는 루트 A. 약 2시간 정도로 입구 근처의 가장 얘쁜 풍경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고요.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H 코스로 상부와 하부를 모두 돌아보면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리막길을
걸으며 트래킹할 수 있어 체력소모는 적고 대부분의 호수와 폭포를 다 둘러볼 수 있어요!
5-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플리트비체 공원 입장료는
1, 2, 3, 11, 12월에는 성인 10유로, 7-18세는 4.5유로
4,5,10월에는 성인 23.5유로 7-18세는 6.5유로
6,7,8,9월에는 성인 40유로 7-18세는 16유로에요.
7세 이하는 무료이고요.
트래킹을 많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2일권, 3일권도 있어요.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많이나죠? ㅎㅎ
해마다 요금이 조금씨 달라지네요 (오른다는...)
입구는 1, 2 두곳의 입구가 있는데 어디로 가셔도 상관없어요.
1, 2 입구 옆에 모두 큰 주차장이 있고요, 자그레브에서 버스를 타고 가셔도 1, 2 두곳의 입구 중
한곳에서 선택해서 하차하실 수 있어요.
주차료는 유료에요. 비수기 1유로 성수기 1.5유로
하루만 여행하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할 수도 있고. 플리트비체의 산장같이 예쁜 숙소에서
하루 스테이 하는것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