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여행기

인도 전통의상 입고 타지마할 가기

India

인도

by M00N 2020-01-12 조회 92 0

타지마할, 괄리오르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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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여행한 하루.

 

 

 

 

인도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인도하면 떠오르는 여행지인 타지마할에 갔다.

위의 건물은 타지마할에 입장하기 전 보이는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문이다.

 

 

 

 

타지마할에 입장하기 전에는 소지품에 있어서 주의를 해야 했다.
라이터나 성냥, 칼, 립스틱, 셀카봉, 음식물, 담배, 술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중요한 소지품인 지갑과 휴대폰만 따로 챙기고 이곳에 들어갔다.

 

타지마할의 입장료를 보니 인도 사람들에 비해 외국인들의 입장료는 많이 높았는데 대신에 훨씬 더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 전 소지품 검사와 몸수색을 마치고

 

 

 


타지마할(Taj Mahal)


 

내 앞에 마주한 타지마할.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이미지로만 보았던 타지마할이 실제로 내 눈앞에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인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그중에서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는 인도 사람들도 몇몇 보였는데 바가지를 크게 씌우거나 말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공용화장실 앞에서 돈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화장실 사용료는 무료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였던 사 자한 황제가 아내인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고자 만든 화려한 무덤이다.

 

수천여명의 장인들이 황제의 명에 따라 22년에 걸쳐 완성해냈고 이 무덤을 만들 당시 국가 재정에 영향을 줄 정도의 거액이 투자되었기에 후에 샤자한 황제는 아들에게 유폐를 당했다고 한다. 순백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타지마할은 지금 보아도 참으로 아름다웠다.

 

 

 

 

타지마할 내부도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별거 없어 금방 나왔다. 신발에 망을 덧씌우고 들어가야만 했고 타지마할 내부 1층에 대리석으로 만든 샤자한 왕과 뭄타즈 마할 왕비의 관이 놓여 있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라 찍지 못했지만 실제 이들의 시신은 이곳이 아닌 지하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닫혀있는 관만 볼 수 있었다.

 

다시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며 걷고 있으니 몇몇의 인도인들이 다가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였다. 인도 사람들은 외국인과의 사진촬영을 참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간혹 매너 없이 휴대폰부터 들이대는 사람들도 있었고 몰래 촬영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돌아다니다가 여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주변에 있던 인도 여자분에게 다가가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한 10번 정도 카메라 버튼을 연속으로 마구 눌러줘서 웃음이 터졌다.

 

타지마할에는 나처럼 사리를 입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고 인도여자들 대부분이 사리를 입고 있었기에 그들의 사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어딜 가나 전통의상은 참 아름다운 듯.

 

이렇게 타지마할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나는 괄리오르 포트로 이동하였다.
 

 

 


괄리오르 포트(Gwalior Fort)


 

이곳이 바로 괄리오르 포트. 구왈리오르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인도 중부 머드여 쁘라데시 주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경사가 어느 정도 있는 꽤 긴 오르막을 올라가야만 했는데 ( 나는 버스로 이동하였음 ) 성 입구 근처에 거대한 조각상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성 내부에는 만씽 궁전을 비롯한 여러 개의 힌두교 사원과 궁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괄리오르 포트는 지하로 연결되는 곳도 있었는데 들어가 보니 작고 네모난 구멍들이 벽에 뚫려 있는 것이 몇 개 보였다.

 

알고 보니 그것이 지상과의 말을 전달해주는 송수신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지하에는 예전 왕비와 여인들이 그네를 타고 놀았던 곳도 있었는데 그것이 나중에는 지하 감옥이 되었고 추후에는 왕이 전쟁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왕비와 여인들이 모두뛰어내려 자살하였던 곳이었다고도 한다.

 

 

 

 

괄리오르 포트 내부 안쪽에 달라붙어있던 박쥐들. 가까이 다가가면 날아서 나한테 올까 봐 무서워 카메라 렌즈만 줌인하여 찍어보았다.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는 중, 잠깐 휴게소에 들렸다.


이날 하도 돌아다녀서 내가 입고 있던 사리(인도의 전통의상)는 거의 다 풀려있었다.
처음 입어보는 의상이고 사리 자체가 5m의 긴 천이다 보니 밖에서는 도저히 이걸 다시 입을 수도 없어 어떻게 할지 몰라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어떤 한 인도여자분이 갑자기 나에게 다가와서 영어로 말을 걸었다.

 

사리는 밖에서 이렇게 갈아입으면 안 된다고 너만 괜찮다면 도와주겠다고 하는 말인 것 같았고 나는 좋다 하고 그 여자분을 따라갔다.

따라간 곳에는 여자분의 어머니와 할머니로 보이는 분들이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세 분이 나를 둘러싼 뒤,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나에게 사리를 고정할 삔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없다고 하니 할머니가 본인 사리에서 삔을 빼내어 어머니에게 건네주었고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여자분은 내가 두르고 있던 사리를 풀러
다시 몇 번의 주름을 지고 삔으로 고정해준 뒤 예쁘게 완성시켜 주었다.


도와주면서 이거 해줄 테니까 다 끝나면 같이 사진 찍자고 하시길래 좋다고 했고 끝나고 난 뒤에는 같이 사진을 찍었다.
나 또한 이분들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 내 휴대폰으로도 찍자고 말을 건넸고 사진을 찍은 뒤에는 헤어졌다.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만 해서 말을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너무나 상냥한 인도인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괄리오르 포트에서 차량을 타고 몇 시간을 달려 오르차라는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에 저녁시간쯤 도착했다. 이 리조트에서 식사를 했고 하루 잠을 청했다.

 

이곳은 Amar Mahal 이란 이름의 리조트로 크기가 다른 곳에 비해 꽤 컸던 곳이었고 조식과 석식은 호텔식이었다. 내가 묵었던 방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지만 방도, 욕실도 꽤나 커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청소상태가 별로여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이 리조트는 다른 곳에 비해 뷰가 좋았는데

 

 

 

 

특히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 보면 이렇게 탁 트인 오르차의 뷰와 멋진 사원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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