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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이자 왕궁, 판테온, 요새 역할까지 겸한
스페인의 포블레트 수도원
한적한 시골 마을 포블레트에 자리한 이 수도원은
가톨릭 베네딕토 원시회칙파의 개혁수도회인 ‘시토회’의 전형적인 수도원 건축물이다.
현존하는 시토회 수도원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중세 건축 양식을 혼합하여
예술적 성과까지 성취했다.
12세기~14세기의 시토회 양식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준
포블레트 수도원
12세기부터 18세기까지 큰 번영을 누렸지만 이후 국가 소유지가 되면서
약탈과 방화 등을 당하며 위기를 맞는다.
한때 폐허로 방치되었던 수도원은 1930년대 무렵부터 복원되기 시작한다.
두터운 성벽으로 둘러싸인 수도원의 입구
수도원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회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둥머리와 고딕양식의 아치가 결합돼 건축됐다.
중앙에 자리한 회랑을 중심으로 집회실, 접견실, 식당, 도서실 등이 자리한다.
회랑 남쪽편에 자리한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에는
카탈루냐 아라곤 왕실의 역대 왕과 귀족의 무덤이 있다.
1529년 다미안 포르멘이 완성한 제단 장식벽으로 꾸민 주제단은
수도원을 대표하는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