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 몰로키니 섬에서 스노쿨링
Molokini, Maui
하와이는 100개가 넘는 군도로 이루어진 곳이에요~
그 중에서 사람이 살면서, 드나드는 섬은 6곳이고
보통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섬은 오아후,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라나이.
5개의 섬을 여행으로 가고 있어요. :)
하와이의 모든 섬은 각기 다른 풍경과 섬의 지형으로 모두 특별하지만.
생김새도 태어난 역사도 조금 특별한 섬이 한곳 있습니다.
하와이 섬 몰로키니에요. Molokini
이 섬은 마우이 와일레아 지역에서 보트를 타고 가면 약 10-15분이면
도착하는 섬으로 마우이의 부속섬처럼 여겨지지만
하와이에서 하나의 섬으로 독립적인 개체입니다.
마우이 여행가셨을때 다녀올 수 있어요. 꼭 다녀오시면 좋을
Must go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초승달 모양, 주내선을 타고 마우이에서 이웃섬을 이동할때 하늘에서도 볼 수 있는데
하늘에서 보면 더 예쁘고 더 특별해보여요
저 처음 이곳에 갈때 전날부터 얼마나 이 날을 기다렸닌지..ㅎㅎㅎ
꽤 오래전이었는데도 설렜던 그날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 섬은 수억 년 전,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에요.
섬의 분화구 한쪽이 가라앉으며 반대편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바다위에 남겨진 섬이에요.
섬이 예쁘기도 하지만 섬 자차에 의미가 있는 곳이에요.
신생대 4기 선사 시대에 마우이 섬을 형성한 7개의 화산 중 한곳이에요.
하와이 화산 유적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1977년 섬 일대가 해양생물
보호지구로 지정디 되어 다양한 해상 생물이 살고 있어요.
가라앉은 섬 안쪽에 산호가 자라며 스노쿨링,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거든요. :)
거리가 멀지 않고, 풍경이 예뻐서 요트를 타고 다녀오기 좋아요.
몰로키니는 투어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곳이라 다양한 배로 투어가 진행되는데요.
스피드 보트로 재빠르게 다녀오는건 재미가 덜한것 같아요.
하와이는 파도가 드센 곳들이 많아서 요트를 타기 적당하지 않은 지역이 많은데
이곳은 그해비해 파도가 적고, 요트로 다녀오기도 아주 적당한 거리,
그래서 요트 투어가 가장 인기 많아요~
요트가 흔히 탈수 있는게 아니니 탈 수 있는 곳에서 즐기는거죠~
게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하와이는 요트랑도 참 잘어울리잖아요!!
몰로키니 섬은 마케나 지역에서 요트를 타고 약 20-30분정도 세일링을
가볍게 하면 도착하는 가까운 위치에요.
지겹지 않게 세일링하고 스노쿨링 시간은 넉넉하고.
오가는 길 보이는 바다 풍경이 너무나 근사해요.
요트가 좋다고해도 볼만한 풍경이 많지 않으면 좀 심심할 수 있는데
몰로키니로 향하는 동안 앞뒤로 보이는 풍경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들!
요트가 출발한 마케나 비치, 건너편의 라나이섬. 그리고 마우이의 최고 볼거리인
할레아칼라 산까지. 마우이에서 요트로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할 수 있다니까요~ :)
출발은 말루아카 비치, 마케나 비치 쪽에서 시작해요.
이 비치 근처는 안다즈 호텔, 포시즌스 리조트, 마케나 서프, 와일레아 메리엇 등의 호텔이 있고요.
요트 타는 곳까지 직접 이동해야해요. 하와이는 픽업 서비스가 없어요~ :)
부지런하게 여행하는 하와이는 항상 이른 아침부터 여행이 시작됩니다~
요트투어는 투어 시작하자마자 부터
시나몬 브레드, 소시지, 스무디 등 조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간단한 점심식사, 여러가지 칵테일, 맥주, 음료수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스노쿨 장비, 구명조끼 등도 모두 구비되어 있고요.
수영 못하는 분들을 위해 헬퍼 서비스도 합니다.
수건만 잘 챙겨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
요트가 크고 앉아서 쉬고 먹을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네요.
명당에 앉아서 햇볕 쬐며, 하와이 바닷바람 맞으며 시간을 보내니
천국이 정말 여기구나. 싶더라고요.
스노쿨링이 두번 포함되어 있어요. 한번은 몰로키니 섬 안쪽에서 한번,
섬 밖의 바닷거북이 사는 터틀시티에서 한번. 두번 할 수 있어요.
두번 모두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이에요.
여기 뿐 아니라 하와이는 대부분 바다가 깊습니다.
파도가 큰 곳도 더러 있고요. 미국은 동남아처럼 밀착케어가 없어요.ㅎㅎ
물이 친숙하지 않은 분들은 항상 주의 하셔야해요.
스텝들이 스노쿨링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고,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수영 못해도 바다 충분히 즐길 수 있더라고요~
몰로키니 섬에서 스노쿨링은 둥근 섬 안쪽에 요트가 정차하고 내려줘요.
섬 안쪽까지 다다다다~ 오리발 차고 가면 됩니다. ㅎㅎ
섬 안쪽까지 가야 물고기도 많고 산호도 많아요~
원래 거북이, 만타, 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아이들 못보고 작은 열대어들만 보고 왔어요~
물이 정말 맑고 투명하고... 물속에서 보는 바닷불이 신비하도록 푸르른색이라
정말 깜짝 놀랐어요.
두번째 스노쿨링은 또 요트타고 금방 이동해요.
터틀 시티라고 거북이들이 잔뜩 살고 있는 곳이에요.
들어가면 여기저기 거북이들이 비행하듯 수영하고 있는데
한번에 두세마리씩 모여있기도 하고, 지들끼리 놀면서....
사람을 보고는 친숙한 듯 피하지도 않더라고요.
바닷속에서 보는 거북이는 너무 귀엽고 신기했어요~
하와이는 거북이를 만지면 1000달러 정도의 벌금이 있어요.
뭐 누가 물속에서 만졌다고 사진찍어서 신고할일은 없겠지만
그만큼 거북이가 소중하다는 뜻인거겠죠~ ㅎㅎ
그런데 거북이가 사람들에게 돌진해서. ㅎㅎㅎ
제 손을 스치기도 하고요. 제 몸 아래로 스윽~ 지나기도 하고요.
하와이는 역시! 물속이나 물 밖이나 엄청나더라고요.
바다, 풍경,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휴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