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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사람들이 멕시코의 칸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하기 때문이죠.
칸쿤에 간다면
꼭 바야돌리드에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바야돌리드에 가야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2018년 1월 여행기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바야돌리드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야돌리드를 포함해 유카탄지역은
11월부터 4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시기라고 합니다.
비가 적게 오고 기온도 높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11월부터 2월까지는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더운 기후와 습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비수기 때 방문하면
아예 망하는 정도는아니라고 하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침 일찍
바야돌리드에 가야하는
첫번째 이유를 만나러 갑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버스와 봉고차인 콜렉티보가 있으니,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입장하는 매표소가
생각보다 멋집니다.
놀이공원 온 것 같습니다.
여기는
바야돌리드에 방문하면
꼭 가야하는 곳입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마야문명의 대유적지
치첸이트사 입니다.
Chichèn-Itzá인데
치첸잇샤
치첸잇사
등등 한국어로 쓸 때,
굉장히 단어의 변동성이 큽니다.
두피디아
백과사전에 한글로 나와있는
치첸이트사라고 표기하겠습니다.
입장료는 가격 대가 좀 나갑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한화 약 45,0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유적지를 보존하는데 쓰일거라 믿고
최대한 야무지게 보고 오려고합니다.
(출처: 두피디아)
치첸이트사의 지도입니다.
보시는것처럼
멕시코의 티오테우아칸이 생각나는
그런 곳입니다.
유적은 8㎢의 넓은 지대에 걸쳐 있다고 합니다.
벌써 다리가 아프네요.
제일 먼저,
치첸이트사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를 보러갑니다.
매표소에서 얼마 걷지 않으면
웅장한 랜드마크를 볼 수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의 티오테우아칸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엘 까스티요입니다.
엘 카스티요 또는 쿠칸 사원이라고 불리는
이 피라미드는
서기 8세기와 12세기 사이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깃털달린 뱀신인 쿠칸을 위해 건축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종교 의식과 천문 관측을 위한
신성한 사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작지요?
엘 카스티요의 높이는 30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파트 1층을 3m라고 잡으면,
대략 10층정도의 높이입니다.
이 신전을 처음 본 스페인 병사들이 마치 성채와 닮아서
'성'이라는 뜻의 '엘 카스티요'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근데
실제로 그 당시에 눈 앞에
갑자기 이런게 나타나면
멘탈이 흔들릴것 같긴 합니다.
엘 카스티요에 정말 신기한 점이 있는데요.
신저의 네 면 각각은
365일에 해당하는 91개의 계단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9개의 테라스는
마야 달력의 18개월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필자는 오늘이 몇일인지도 까먹는데
고대 이트사족 사람들은
한 해가 365일인 것을 알고 있었네요.
피라미드의 구조는
금성과 태양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는데
관련 자료를 찾아봐도 문과인 필자는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마야 문명의 과학적 지식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데
도시에서 별을 못봐서 그렇다고
변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엘 카스티요 바로 옆에는
Plataforma de venus가 있습니다.
금성 행성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마야 문명에서 금성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금성과 관련된 별주기를 감시하기 위한 천문 관측소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네 면에 계단이 있는데
깃털 달린 뱀 머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뱀 머리는 보존 상태가 매우 좋네요.
Plataforma de venus 주변에서는
금성과 관련된 제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여성 인형과 조개 껍질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 마야문명만 따로 정리한
여행기에서 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엘 카스티요 옆 쪽으로 걸으면
엘 카스티요만큼 눈에 들어오는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전사의 사원입니다.
웅장하게 서 있는 전사의 사원은
엘 카스티요와는 달리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들이 많다고 합니다.
서기 9세기와 12세기 사이에 건축된
전사의 사원은 불확실한 부분이 있지만
존경받는 통치자의 장례 사원이나
엘리트 전사들을 위한 전용 공간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특히 톨텍과 마야 문화의 혼합된 흔적이 있어
문화 교류의 흔적으로 보여진다고 하네요.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사원 아래에서는 발굴을 통해
숨겨진 방과 통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도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하는데요.
분명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을거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전사의 사원이
실제 전사들의 무덤이라는 가설이 있었는데
하지만 발굴 결과 이 가설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전사의 사원에는 총 200개 이상의 기둥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기둥은 그냥 기둥이 아니라고 합니다.
각 기둥은 정교하게 조각된 전사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사의 사원이라고 불리는거네요.
전사가 매우 많습니다.
기둥에 새겨진 전사들은
다양한 자세와 표정을 가지고 있으며,
전투 장면, 의식, 또는 신화적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사의 사원의 기둥들에 새겨진 조각들은
전사뿐만 아니라
깃털 달린 뱀, 해골, 두개골 등
다양한 상징들이 함께 있다고 합니다.
아까 본
Plataforma de venus에서
깃털 달린 뱀과 일맥상통하네요.
기둥의 조각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사의 사원이
여러 단계에 걸쳐 건축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조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교하고
사실적인 조각으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서기 9세기면 800년 대인데
필자는 만들어 본게
모래성 밖에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괜히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게 아닙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는
1988년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전사의 사원에서 다시 돌아와서
다른 곳도 둘러보려 하는데
역시 엘 카스티요는 크다보니 어디서도 보입니다.
그냥 넘어 갈 수가 없네요.
아
엘 카스티요 정상에서 인간 희생 제물이 바쳐졌다는
끔찍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멕시코시티의 티오테우아칸에서 설명드렸던
인신공양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는 사람을 제물로 삼는 대신
동물이나 상징적인 물건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저는 친구를 제물로 바치고 싶네요.
다음 여행기도
치첸이트사입니다.
치첸이트사에는
랜드마크인 엘 카스티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치첸 이트사에 갔다가
들릴만한 세노테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여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을 하신다면 직업을 전사로 선택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