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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줄을 예상하고 일찍 나왔는데도 줄이 길다. 박물관 영업은 오전 10시부터인데 오전 10시에 딱 맞춰 나왔더니 박물관이 보이지도 않는 곳부터 줄에 합류해야 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입장했다.)
| 대영박물관(大英博物館, British Museum)
주소 : Great Russell St, London WC1B 3DG, United Kingdom
전화번호 : +44 20 7323 8299
홈페이지 : https://www.britishmuseum.org/
영업시간 :
토요일 ~ 목요일 오전 10:00 ~ 오후 5:00
금요일 오전 10:00 ~ 오후 8:30
휴관일 : 12월 24일 ~ 26일, 1월 1일
입장료 : 무료 (마감 15분 전 입장 마감)
* 무료 입장이지만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영국 최대의 국립 공공박물관, 대영박물관(大英博物館, British Museum)은 영국의 런던 블룸즈베리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Louvre Museum), 바티칸의 바티칸박물관(Vatican Museums)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린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러시아의 에르미타주(State Hermitage Museum)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거나 세계 최초의 국립공공박물관으로 서유럽의 대표적인 박물관임은 분명하다.
대영박물관은 영국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박물관 측의 공식 한국어 안내문에서도 '대영 박물관'으로 표기한 바 있고, 국내 대다수 언론이나 서적에서도 대영박물관이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 명칭은 '브리티시 뮤지엄(the British Museum)'으로 일반적으로 '대(大)'로 번역하는 'Great' 등의 수식어는 붙어 있지 않지만,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와 함께 잉글랜드는 영국(연합 왕국)을 이루는 일부로 영국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그레이트 브리튼을 ‘영국'이라고 칭했고, 연합 왕국 전체를 지칭할 때는 '대영국(大英國)'이라고도 쓰곤 했으며, 이것이 '대영박물관'이라는 번역의 유래가 되었다.
대영박물관 공식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박물관 소장 컬렉션 중 250개의 주요 전시품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65개의 갤러리 소개를 음성, 비디오,텍스트 및 이미지를 통해 무료로 정보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갤러리 67에 전시된 희귀한 ’달항아리‘부터 갤러리 49에 전시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청동 두상까지, 10개의 갤러리에서 16개의 전시품을 뉴진스(NewJeans)의 목소리로 오디오 해설을 들을 수 있다. (2024년 5월 27일 업데이트)
구글플레이 > British Museum Audio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britishmuseum.tapartme&pli=1
APP Store > British Museum Audio
https://apps.apple.com/gb/app/british-museum-audio/id1609255954
무료 입장이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엄청나게 커서 자칫 길을 잃기 쉬우니 꼭 지도를 참고하자! 지도는 박물관 입구 바깥쪽에서 유료 구매할 수도 있는데, 내부로 들어오면 무료 지도가 따로 있다.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웹상에서 확인도 가능하니 꼭 구매할 필요는 없다.
지도는 인포메이션 근처에 있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로드 받아 설명 들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매일 40분 간격으로 진행되는 무료 투어도 있다. 8명 정원으로 진행되며 먼저 오는 순으로 마감되니 미리 대기해 있는 것이 좋고, 투어는 사전 예고없이 취소될 수 있으니 꼭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영어로만 진행)
만약 바쁜 일정으로 시간은 없고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도에 각층별로 표시된 노란색 “Don’t miss” 표시를 따라 가면 된다. (약 1시간 정도 소요)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네오-클래식 양식의 대영박물관! 고대 그리스와 로마 건축에서 사용되었던 삼각형 형태의 장식물인 페디먼트(Pediment)가 보인다.
내부로 들어서자 거대한 유리 천장이 우릴 맞이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광장인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는 박물관 중앙에 위치한 넓은 공간으로 새천년을 맞이하는 런던의 도시 계획 프로젝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원래는 내부 정원으로 디자인되었으나 1852년부터 많은 서가가 생기며 도서관이 되었다가 1997년 세인트 판크라스의 국립도서관(British Library)이 지어지며 이전되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Millennium Project)는 2000년에 열린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주로 런던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적, 건축적 장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베를린의 국회의사당 지붕의 컨셉을 기반으로 한 이 디자인은 관내를 걸을 때마다 전망이 바뀌어 방문객에게 새로운 주변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총 3212개의 유리창으로 만들어졌으며 천장 중 가장 높은 곳은 무려 런던의 2층버스 6대의 높이와 같다고 한다.
우리는 박물관 입구 좌측으로 바로 이어지는 6번 방부터 둘러봤는데 유리창이 많은 그레이트 코트를 따라 쭉 직진해서 기념품상점이 있는 4번 방부터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번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끝에 옷이나 우산, 가방 등을 맡길 수 있는 Cloakroom이 있는데 여름에는 거의 필요가 없으므로 패스~
작품을 관람하며 음료나 음식물은 먹을 수 없다.
매일 오전 11시 ~ 오후 4시까지 1, 2, 24, 33, 43, 49, 68번 방에서는 핸즈 온 데스크(Hands on desks)라고 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또한 하이라이트 투어(Highlights tour), 스포트라이트 투어(Spotlight tours) 등 다양한 유,무료 투어가 있으니 참고하자.
| 중동 전시관
Assyrian sculpture Room 6 ~ 10
우리처럼 6번 방부터 둘러본다면 중동 전시관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대영박물관에는 약 33만 여 점에 달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라크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양이다. 이 유물들은 대부분 엄청난 역사적인 가치들을 가지고 있는 것들로, 고대 아시리아, 수메르, 바빌로니아 문명의 유물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