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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가나자와 겐로쿠엔
겐로쿠엔(兼六園)은 일본 3대 정원(日本三名園 : 가나자와 겐로쿠엔, 오카야마 고라쿠엔 岡山後楽園, 미토시 가이라쿠엔 水戸偕楽園)중 한 곳인 *회유식 정원(廻遊式の庭園)으로 일본 무사 가문 가가마에다씨(加賀前田氏) 가문에 의해 만들어진 에도시대 대표적인 다이묘 정원이다.
*회유식 정원(廻遊式の庭園): 넓은 정원 안에 큰 연못을 만들고, 연못을 중심으로 정자와 다리, 다실 등을 배치해 이를 따라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정원 형식.
경사지에 지은 만큼 정원 산책을 하면서 주변 경치도 볼 수 있다.
1676년 5대 영주 마에다 쓰나노리(前田綱紀)가 가나자와성 건너편 경사지에 렌치정(蓮池亭)을 지어 그 정원을 ‘렌지테이(蓮池庭 : 蓮池の上御露地)’라고 불렀던 것이 시초이다. 주로 손님과 중신을 대접하거나 연회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었으나 1759년 큰 불로 인해 일부가 소실 되었다.
우치하시테이(内橋亭).
11대 번주 마에다 하루나가(前田 治脩)가 1774년에 스이타키(に翠滝)와 유가오테이(夕顔亭)를, 1775년에는 우치하시테이(内橋亭)를 조영(造営(ぞうえい): 궁정·사찰 따위를 지음)했다. 1792년에는 번교(藩校: 에도시대 여러 번 무사의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인 메이린도(明倫堂)와 게이부칸(経武館)을 창건(蒼健: 건물을 처음으로 세우거나 만듦)했다.
겐로쿠엔의 6승(六勝) 중 하나인 수천(水泉).
뒤를 이어 12대 번주가 된 마에다 나리나가(前田 斉広)는, 선대가 개교한 번교를 이전시켜 1822년 옛터에 자신의 은거지인 다케자와 고텐(竹沢御殿)을 조영하고 같은 해 겐로쿠엔(兼六園)이라고 명명되었다.
겐로쿠엔 유래
“宏大を務るは幽邃少なし
人力勝るは蒼古少なし
水泉多きは眺望難し”
광대한 모습(굉대 宏大)를 나타내려고 하면, 그윽함(유수 幽邃)이 적어지고 만다.
사람의 손길(인력 人力)이 더해진 곳에는 예스러움(창고 蒼古)이 부족하다.
폭포와 연못 등(수천 水泉)을 많이 하면 멀리 바라볼 수 없다(조망 眺望).
중국 송나라 ‘낙양명원기(洛陽名園記)’에서 비롯되었다. ‘굉대(宏大)’에 대한 ‘유수(幽邃)’, ‘인력(人力)’에 대한 ‘창고(蒼古)’, ‘수천(水泉)’에 대한 ‘조망(眺望)’ 6가지 요소를 겸비하고 있어 겐로쿠엔이라 이름 붙여졌다.
세이손카쿠(成巽閣). 에도시대 가가백만석 마에다가를 대표하는 건축물. 별도로 1,000엔을 내야 입장할 수 있다.
13대 번주 마에다 나리야스(前田斉泰)는 연못을 넓히거나 나무를 심는 등 정원을 정비했다. 1860년에는 문과 담을 헐고 일대를 정원으로 만들었으며, 1863년 어머니 은거처로서 다쓰미 어전(巽御殿), 현재의 세이손카쿠(成巽閣)가 조영 되어 현재의 정원과 거의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
후나노오친(舟之御亭).
이렇듯 원래는 개인 정원이었으나 1874년 5월 7일 일반에게 공개되었고, 1985년 국가특별명승지로 지정되었다. 이후 나가타니이케 연못 주변 정비 사업(長谷池周辺整備事業)으로 메이지 초기에 철거된 시구레테이(時雨亭)와 후나노오친 정자(舟之御亭)가 재현되어 한층 더 확장되었다.
•시구레테이(時雨亭)
6대 번주 마에다 요시노리(前田吉徳)는 다시 지은 저택은 메이지 초기에 철거되기 전까지 지금의 분수 앞에 있었다. 번정(藩政) 후기에는 시구레테이(時雨亭)라고 불렸으며 2000년 3월 현재 위치에 재현되었다.
사계절 아름다운 정취를 만날 수 있는 겐로쿠엔은 가나자와 중심부에 있어 찾아가기 쉽고 근처에 가나자와성(金沢城)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입장료는 18세 이상 320엔, 6세~18세 미만은 100엔이며,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겐로쿠엔과 다른 1개의 문화 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겐로쿠엔 플러스 원 이용권(兼六園プラスワン利用券, 500엔)도 판매하고 있다.
이시카와 현립 전통공예상업관.
이시카와 현립 전통공예상업관 옆에 남아있는 1909년의 설치된 벽돌담의 일부.
+ 가나자와 겐로쿠엔을 무료로 입장하는 방법
겐로쿠엔의 경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 외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여행 중 가나자와 겐로쿠엔 근처 호텔에서 숙박한다면 도전해 보자. 대신 렌치몬구치(蓮池門口)와 즈이신사카구치(随身坂口)에서만 입장할 수 있으며, 유료 개원 시간 15분 전까지는 퇴원해야 한다.
<해당 기사는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