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본 회사원의 주말나기

일본의 신선한 해산물 집합소-츠키지 장외 시장

츠키지

일본 > 도쿄도 > 쥬오우구

by chacha 2019-04-14 조회 51 0

일본의 대표적인 수산시장! 신선한 수산물을 책임지는 츠키지 시장으로 떠나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수산 시장인 츠키지 시장은 에도 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다. 도쿄의 유명한 일식집들이 츠키지 시장에서 매일 아침 신선한 수산물들을 공급 받아 제공하고 있을 만큼 츠키지 시장의 신선도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작년 10월을 끝으로  츠키지 시장의 한 부분이었던 장내 시장이 도요스로 이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장외시장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츠키지 시장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츠키지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츠키기 혼간지
주소 :  3 Chome-15-1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도쿄 추오시 츠키지 3-15-1)
전화번호 : 03-3541-1131
운영시간 : 4월~9월 6:00~17:30, 10월~3월 6:00~17:00

 

 

 

▲ 츠키지 시장에 가기 전, 보이는 츠키지 혼간지. 동서양이 적절하게 섞여 지어진 고대 인도 불교 양식의 사원은 일본의 평범한 사원들과는 다른 외관이 눈에 띈다. 사원을 설계한 이토 상은 이 혼간지를 위해 인도에 여러 번이나 다녀왔을 정도로 정성을 들인 사원이다. 동경대지진으로 인해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다시 설계한 혼간지는 츠키지 시장에 들리기 전, 한 번쯤 들리기 좋다. 관동 지방에서는 가장 큰 사원이라고 하니 사원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 보자. 들어가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들어가는 방식은 같다. 

 

 

▲ 문 앞에 다가서면 향 냄새와 함께 웅장한 양식들에 감탄이 나온다. 직접 들어가보면 숙연한 분위기가 감돈다. 앞에서는 츠키지 혼간지와 관련된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인만큼 영어, 중국어, 한국어 안내서도 구비되어 있다. 전통적인 양식들과는 늘어진 의자는 평범하다. 대학교 강당에서 쓸 법한 의자들이 가득 놓여져 있고 의자의 끝 좌석애는 노인들이 자거나 신문을 읽고 있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혼간지 앞으로는 화려한 불상들과 장식품들이 자리 잡고 있다. 불상 앞에 다가가서 참배를 하는 방식은 일반 사원들과 같다. 돈을 넣고 기도를 하면 되는 방식이다. 일정 시간이 되면 스님들이 나와 제사를 지내주기도 한다. 가족들의 침묵들 사이로 종을 울리는 소리와 스님의 목소리가 사원 가득 울려 퍼진다. 

 

 

▲ 츠키지 혼간지를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츠키지 시장이 시작된다. 상인들의 호객 행위와 북적거리는 손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시장에 온 기분이 실감이 난다.

 

 

 

▲ 츠키지 시장에는 주의점 하나가 있다. 상점들이 붙어 있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츠키지 시장은 캐리어가 금지이다. 그럴 법도 한 것이 한 명만 움직이기에도 좁은 곳들이 많다. 혹시라도 츠키지 시장에 캐리어를 들고 갈 계획이라면 근처에 있는 코인락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장외시장의 묘미는 바로 길거리 음식이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바로 먹어볼 수 있다. 더욱 신선함을 맛 보기 위해 츠키지 시장을 방문하려면 이른 아침에 오는 것을 추천한다. 새벽부터 츠키지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상점이 닫아있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본 사람들 역시, 츠키지에서 먹는 신선한 아침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츠키지 시장의 맛은 장담할 수 있다. 

 

 

▲ 명란젓을 구매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 보고 있는 일본인 고객의 모습. 가게의 사장님은 고민하는 손님을 향해 열심히 설명을 해주신다. 한국에서 들어와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란젓은 츠키지 시장에서도 인기 상품이다. 상품 별로 가격은 달라지지만 일반 마트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새조개나 가리비 등 어패류 종류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한 뒤 바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간장과 접시도 구비되어 있어 양념간을 해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 가장 먹고 싶었던 킹크랩. 구매를 하면 바로 손질을 해서 주기에 가게 주변으로는 킹크랩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00그램에 1400엔 정도에 판매하며 살아 있는 킹크랩을 바로 손질한 것이기에 신선함은 자부할 수 있다. 

 

 

 

▲ 서서 먹어야 하는 가게들이 있는 반면, 좌석이 있는 가게들도 있다. 초밥부터 성게알 덮밥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사류들을 판매하고 있다. 간혹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가게들도 있지만 사진과 함께 기재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충분히 주문이 가능하다. 등급에 따라 가격이 저렴할 수도, 비쌀 수도 있으니 지갑 사정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100엔짜리 계란말이 꼬치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 중국인 가족들이 운영하는 계란말이 노점은 언제나 손님들의 줄로 가득하다. 손목의 스냅으로 계란말이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구경하다보면 길던 줄도 금방 끝나는 기분이다. 나 같은 경우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기에 츠키지 시장에 오면 계란말이 꼬치를 향해 간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두툼한 계란말이를 100엔에 맛 볼 수 있으니 해산물을 못 먹더라도 행복할 수밖에 없다. 

 

 

▲ 계란말이점 맞은 편으로는 휴게실이 위치해 있다. 자판기들도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기에 휴게실에 앉아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쉴 수도 있다. 흡연실도 있으니 흡연자들은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된다. 가장 좋은 건, 휴게실 옆에 위치한 관광 안내소이다. 츠키지 시장에 대해 더욱 알고 싶으면 안내소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 건장한 청년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던 해산물 돈부리 전문 판매점. 앞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 뒤, 안에서 먹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봤던 노점들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분위기 역시 가지각색이다. 각자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상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츠키지 시장이다. 

 

 

 

▲ 인기 있는 메뉴들을 번호로 표기해두어 주문하기 쉽다. 가장 저렴한 덮밥은 1000엔 미만짜리도 있지만 화려한 장식들과 함께 신선한 재료들이 추가되어 있는 덮밥은 대부분 2000엔 이상부터 시작한다. 

 

 

▲ 해산물 돈부리 전문 판매점 앞에 놓여 있던 조형물. 입을 벌리고 멍 하게 있는 생선과 밥그릇의 조화가 우스꽝스럽다. 생선 주변으로 귀엽게 장식되어 있는 모습은 지나가다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된다.  

 

 

스시잔마이
주소 : 4 Chome-11-9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도쿄도 초우시 츠키지 4-11-9)
영업시간 : 24시간
전화번호 : 03-3541-1117
 
 

 

▲ 24시간 영업을 하는 연중 무휴 가게인 스시잔마이. 늦은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이 있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질 좋은 맛을 자랑하고 있는 체인점이기에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회전 레일에 초밥들이 돌아가지만 원하는 초밥이 없다면 주문해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주문과 동시에 눈 앞에서 초밥을 만들어주기에 믿음이 간다. 

 

 

▲ 접시 별로 금액이 다르니 그릇의 모양을 보고 먹으면 된다. 주문한 음식은 가격에 맞게 접시 수를 추가해서 제공되니 여러 겹 쌓여서 오는 초밥에 놀라지 않아도 된다. 

 

 

 

▲ 식사를 마치고 간 츠키지 시장의 뒷 편. 장내시장이 이전하였기에 예전보다는 문을 닫은 가게들이 눈에 띈다. 예전보다는 규모가 줄었지만 장외시장의 인기는 여전하기에 북적북적한 시장의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는다. 인기가 계속 되어 다시 예전의 규모를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츠키지 시장의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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