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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청자 철화양류문 통형 병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긴 원통형의 철회청자병.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31.6cm, 입지름 5.5cm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려시대의 철회청자는 고려자기의 주류를 이루었던 순청자나 상감청자와는 달리 유약은 산화번조로 갈색을 띠고 문양은 소박하면서도 대담한 특징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긴 원통형(圓筒形)의 몸체를 지닌 특이한 형태의 병들이 전해지는데, 이 병도 그런 예의 하나이다. 12세기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1931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일본인 수집가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선의 변화가 거의 없는 직선적이면서도 단순한 원통형의 병 앞뒤에 버드나무 한 그루씩을 붉은 흙으로 운치 있게 그려넣은 소박한 병이다. 어깨 부분은 적당하게 모깎기를 하였고, 야무지게 마무른 병입의 직선은 밖으로 벌어져 단조로움을 벗어나게 하였다. 몸통의 양면에 있는 버드나무를 제외하고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대담하게 단순화시킨 버드나무의 표현에서 아치 있고 세련된 감각이 엿보인다. 유태(釉胎)도 그다지 정선(精選)된 편은 아니며 산화염(酸化焰)으로 구어 다갈색 을 띠고 있으나, 유약은 굽는 과정에서 우연히 한쪽 면의 버드나무 아랫부분과 다른 면의 버드나무 배경 부분이 환원되어 담담한 푸른색을 띠고 있다. 이는 가마 안의 번조과정에서 우연히 일어난 것이지만 오히려 회화적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

플라타노 프리토

플라타노 프리토

플랜틴 바나나를 기름에 튀겨낸 것으로, 멕시코의 인기 있는 요리이자 디저트이다. 요리용 바나나인 플랜틴(Plantain)으로 만든 바나나 튀김이다. 멕시코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요리이며, 해안 지역에서 특히 즐겨 먹는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쿠바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페루에서는 ‘치플레스(Chifles)’, 볼리비아에서는 ‘치필로(Chipilo)’,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플라타노스 프리토스(Platanos fritos)’, ‘아마리요스(Amarillos)’, ‘마두로스(Maduros)’라고도 한다. 플라티노 프리토는 흰쌀밥과 함께 내어 반찬으로 먹거나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 반찬으로 먹을 때는 익지 않은 초록색 껍질의 플랜틴을 활용하여 만들며, 디저트로 먹을 때는 바나나 껍질이 검게 변할 때까지 숙성시켜서 달콤한 맛이 나도록 한다. 디저트용 플랜티노 프리토에는 사워크림이나 파넬라 치즈, 연유, 딸기잼, 초콜릿, 시나몬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조리법 잘 익어서 반점이 보이면서도 무르지 않은 플랜틴 바나나를 준비한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길쭉하게 슬라이스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다. 여기에 슬라이스한 바나나를 넣고 노릇한 색깔이 날 때까지 양면을 튀긴다. 완성된 플라티노 프리토는 튀긴 직후에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

아라곤의 무데하르 건축

아라곤의 무데하르 건축

에스파냐 아라곤자치지역 테루엘과 사라고사 지방(Provinces of Teruel and Zaragoza)에 있는 역사도시 유적. 무데하르 양식의 역사, 종교 건축물들이 보존되어 있어 1986년과 2001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원래 1986년 테루엘에 있는 산타마리아 데 메디아비야대성당(Cathedral of Santa María de Mediavilla), 산페드로성당(Churches of San Pedro), 산마르틴(San Martín) 성당과 사비오우르(Saviour)성당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테루엘의 무데하르 건축’으로 불렸으나, 2001년 사라고사와 그 주변지역에 있는 6개의 기념물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테루엘은 아라곤 지역에서 그리스도교도가 이슬람교도, 유대교도와 공존하였던 지역으로 국토회복운동 이후 도시의 재이주사업이 추진되었다. 당시 그리스도교도들은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성당을 건립하였는데, 성당 건설은 이곳에 남아 있던 이슬람교도인 무데하르들이 담당하였다. 무데하르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만든 건자재, 벽돌, 타일 등을 사용하여 이슬람 건축양식에 서유럽의 요소를 배합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었다.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건축물 가운데, 네모꼴의 평면에 아치, 벽돌과 타일 등으로 다채롭게 장식한 성당의 탑이 무데하르 양식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검고 푸른 타일, 유약 바른 벽돌 등으로 장식한 산타마리아 데 메디아비야대성당 탑(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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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파시즘

1919년 이탈리아의 B.무솔리니가 주장한 국수주의적·권위주의적·반공적인 정치적 주의 및 운동을 말한다. 원래 묶음[束]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파쇼(fascio)에서 나온 말이었으나, 결속·단결의 뜻으로 전용(轉用)되었다. 발생 배경 파시즘은 18세기 말부터 누적되어 온 사회적 불안과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만성적 공황 및 전승국과 패전국을 막론한 정치·사회적 불안에서 초래된 각종 혁명적 기운에서 대두되었다. 따라서 근대사회의 위기적 양상은 모두 파시즘의 배경이 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① 국제적 대립과 전쟁위기의 격화 ② 대량적 실업과 공황 ③ 국내정치의 불안정 ④ 기존 정당 ·의회 및 정부의 부패 ·무능 ·비능률 등 병리현상(病理現象)의 만연 ⑤ 각종 사회조직의 강화에서 오는 자율적인 균형 회복능력의 상실 ⑥ 정치적 ·사회적 집단 간의 충돌의 격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위기요인의 격화에 의해 정치체제의 안정과 균형이 파괴되고, 게다가 기존 정치세력이 사태를 효과적으로 수습할 능력을 상실할 경우, 무정부적 진공상태를 메우기 위하여 파시즘이 등장한다. 이데올로기 파시스트들 가운데는 확실한 권위를 가진 파시스트 선언은 없으나, 대개 그 공통적 이데올로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반합리주의(antirationalism)이다. 서구문명의 그리스적인 근원을 부정하며,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이성을 불신하고,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억제하기 곤란한 요인들을 강조한다. 심리적으로 파시즘은 내성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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