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약주 가양주로 경북, 충북지방의 산기슭과 산골짜기에 자생하는 가래나무를 가을에 채취하여 담근 술. 낙엽 활엽 교목인 가래나무는 추자목(楸子木)이라하며, 뿌리는 추목피(楸木皮), 열매는 추자(楸子)라 한다.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것을 추피(楸皮)라 하며 수렴과 해열작용,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눈이 충혈하고 붓는 통증에 사용하였으며, 장염, 이질, 설사, 맥립종에도 처방하였다. 열매는 날것으로 그냥 먹기도 하......
가루술 일반이양주로 분류되며 휴대하기 좋은 음료술로 집집마다 만들어 술맛이 다양하고 비교하면서 먹었던 가양주. 가루술은 여름에 먹는 술로 옛날에 음료수가 없고 액체를 담고 다닐 용기가 부족할 때 부녀자들과 어른들이 들에 나가 일을 하면서 음료수 대용으로 점심과 함께 휴대하여 먹던 술이다. 희석비율에 따라 술도 되고 음료용도 되었으며 집집이 만들어 술 다양한 술맛을 비교하면서 먹었던 민가 가양주이다. 현재는 사라진 술......
가막살술 가양주로 분류되며, 가막살나무를 이용하여 담근 술. 가막살술은 가양주로 분류되며, 전국의 양지바른 야산에서 흔히 자라는 가막살나무를 이용하여 담근 술이다. 가막살나무는 활엽수로 잎이 서로 마주나고 초여름 우산 모양의 흰 꽃이 가지 끝에 열린다. 가을이 되면 열매는 붉은색 알 모양으로 익으며, 크기는 지름이 약 5~6mm 정도이다. 가막살나무로 담근 술은 피로회복, ......
갈근주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칡을 이용하여 빚은 가양주. 칡은 달근, 녹곽(鹿藿), 모각등(毛角藤), 황근(黃芹) 등의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다량의 수분, 탄수화물, 무기질 및 비타민 C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한방에서 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하였다. 감기 또는 두통,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날 때 처방하였으며, 당뇨병, 설사, 이질 등의 약......
감술 가양주로 감의 어린 잎, 땡감, 곶감을 모두 이용하여 만든 술 감의 주성분은 당질로서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 B가 풍부하며 비타민 C는 100g 중 30~50mg이 함유되어 있다. 열매껍질의 색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이며,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Lycopin) 함유량은 일조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감의 어린잎은 달여서 차(茶)대신 마시고, 단감은 그냥 먹으......
감저주 이양주로 분류되며 고구마와 감자, 술, 약물 등을 이용하여 만든 술. 《임원십육지(林圓十六志)(1827)》,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1924)》에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주재료는 고구마, 감자, 누룩, 물, 술, 약물 등이다. 《임원십육지》의 감저주는 고구마를 한치 크기로 썰고 햇볕에 넣어 반쯤 말랐을 때 시루에 넣고 찐다. 쪄서 익은 고구마를 짓이겨 항아리를 ......
감주 쌀과 누룩으로 빚은 한국 고유의 술. 단술이라고도 한다. 알코올 발효가 불완전하게 된 상태로 주정이 약하고 감미가 강한 술이다. 백미를 밥이나 죽과 같은 정도로 쪄서 60 ℃로 식힌 후 누룩을 빻아서 넣고 버무린다. 거기에 물을 조금 부어 묽게 하여 솥에 붓고, 60 ℃가 되도록 가열하면 몇 시간 안에 당화(糖化)되어 감주가 된다. 채에 걸러 맑은 것을 마......
감초주 [ ] 모든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 약효를 잘 나타나게 하는 감초를 사용하여 담근 술. 가양주로 분류된다. 감초는 특이한 냄새가 나며 맛은 달다. 한방에서 빠질 수 없는 생약으로 모든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 약효를 잘 나타나게 하며 장부의 한열과 사기를 다스리고 모든 혈맥의 소통을 잘 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였다. 감초로 탁주를 빚을 때 가마솥에 감초를 삶아 그 삶은 물을 이용해서 담......
감홍로주 [ ] 용안육, 정향, 진피 등의 다양한 약재를 넣어 우려낸 전통주로, 본래 관서 지방에서 생산되던 술이었으나 현재는 경기도 파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붉은 빛에 그 맛이 깊으면서 달콤하고 다양한 한약재가 함유되어 약용주로 알려져 있다. 달 감(甘), 붉을 홍(紅), 이슬 로(露)를 써 감홍로라 하는데, 술을 담글 때 항아리 바닥에 바른 꿀로 인해 단맛이 나며, 그 안에서 증류된 술은 이슬처럼 맺혀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지치과 다년생 초본에 해당하는 약재인 지초(芝草) 성분으로 인해 불그스름한 빛깔을 띤다. 관서 감홍, 관서 감홍로라고도 부른다. 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