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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천축국전

왕오천축국전

신라의 승려 혜초가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하고 쓴 여행기. 필사본. 1권 1책. 신라시대의 승려 혜초(慧超:704∼787)가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한 뒤 727년(성덕왕 26)에 쓴 책이다. 이 책은 1908년 프랑스의 동양학자 P.펠리오가 중국 북서 지방 간쑤성[甘肅省]의 둔황[敦煌] 천불동 석불에서 발견하였으며 중국의 나진옥(罗振玉)이 출판하여 세상에 알려졌다. 이 책에는 당시 인도 및 서역(西域) 각국의 종교와 풍속·문화 등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그때는 벌써 불타(佛陀)의 유적은 황폐하여 기울어져 가고 있었으며 사원은 있으나 승려가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느 큰 사원에는 승려가 3,000여 명이나 있어서 공양미가 매일 15석이나 소요되어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 곳도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소승(大小乘)이 구행(俱行)하고 있으나 곳에 따라 대승만 행하는 곳도 있고, 소승만 행하는 곳도 있으며, 북방에는 사원과 승려 및 신자가 많아서 조사설재(造寺設齋)할 때에는 아내와 코끼리까지 사시(捨施)하는 독신자(篤信者)도 있다고 하였다. 나체 생활의 풍속, 가봉뇌옥(枷棒牢獄)은 없고 벌전(罰餞)만 있는 법률, 장(醬)은 없고 소금만 있으며, 여러 형제가 아내 한 사람으로 같이 사는 것, 살생하지 않는 것, 흙솥에 밥을 짓는 것 등 여러 색다른 풍습이 기록되어 있다. 현재 파리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파니르 마카니

파니르 마카니

토마토와 양파, 캐슈넛을 넣은 퓌레에 파니르, 버터 등을 첨가하여 만든 부드럽고 풍부한 맛의 카레로, 인도의 요리이다. 토마토 등을 첨가하여 만든 퓌레에 버터와 각종 향신료, 파니르를 넣은 카레이다.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위치한 펀자브(Punjab) 지방의 인기 있는 음식이다. 힌디어로 ‘마카니(मखनी)’는 ‘버터 같은’이라는 뜻으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나는 이 요리의 특징을 의미한다. 파니르 마카니는 일반적으로 난이나 파라타와 같은 인도의 빵이나 제라 라이스(Jerra rice: 커민과 쌀을 섞어서 지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요리), 바스타미 라이스 등을 함께 먹는다. 조리법 파니르를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뒤 뜨거운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카르다몸과 깍뚝 썰기한, 양파를 넣고 볶는다. 다진 토마토와 소금을 추가하여 좀 더 볶은다음, 가람 마살라(garam masala: 매운맛이 강한 마살라로, 서아시아에서 즐겨 쓰이는 혼합 향신료), 코리앤더 파우더, 캐슈넛, 설탕을 첨가한다. 잘 섞인 재료들을 블랜더에 넣고 약간의 물을 넣고 갈아서 퓌레로 만든다. 팬에 버터를 넣고 카르다몸, 월계수잎, 시나몬, 정향을 넣고 볶다가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고 앞서 만든 퓌레와 물을 부어서 한번 더 볶는다. 뚜껑을 덮고 계속 가열하여 요리의 질감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

체코 남체코주에 있는 도시유적.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200여 km 떨어진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근처에 체스키크룸로프가 있다. S자로 완만하게 흐르는 블타바 강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작은 도시로 붉은 지붕과 둥근 탑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코가 공산 국가였던 시절에는 그저 낙후된 도시에 불과했던 체스키크룸로프는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300여 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 유적으로 등록되었으니 도시 전체가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세기 남 보헤미아의 비테크 가가 이곳에 자리를 잡고 고딕 양식의 성을 짓기 시작한 것이 체스키크룸로프의 시작이다.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건물들이 일부 추가 되었으나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은 거의 없다. 중세 마을의 특징이 가장 잘 살아 있는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13세기 세워진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프라하 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면서 둥근 지붕의 탑과 회랑 등이 추가 되었다. 성 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 조폐소, 바로크식 극장과 정원이 재현되어 있어 중세 귀족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구시가의 중심지는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주변에 후기 고딕 양식의 성비투스 성당 등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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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천문도. 2007년 9월 7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부산광역시 남구대연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천문도이다. 1687년(숙종 13)에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기본으로 하여 17세기 말기부터 18세기 초기 사이에 종이에 필사한 것이며, 하늘의 모양(별자리)을 차례대로 나눈 그림이란 뜻이다. 여러 겹의 장지를 겹쳐 만들었으며 구성과 내용에 누락된 곳 없이 상세히 적어 민간인을 위한 천문도와 차이가 있다. 화면 제일 위쪽에는 칸을 나누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天象列次分野地圖’를 행서체로 썼으며, 그 아래에는 천문도와 명문이 적혀 있다. 제작 경위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천문 역법을 익히기 위해 음양과(陰陽科) 출신의 집안에서 교재용으로 만들었거나 관상감(觀象監) 내부에서 포폄고과(褒貶考課)를 위해 잘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다른 천상열차분야지도 가운데 가장 자세하고 식별이 쉽도록 별자리의 크기와 색깔의 차이가 확연하다. 보존상태, 내용, 과학 문화유산이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 2007년 9월 7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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